1캐럿다이아몬드 - 10년전에 구입한 미조다이아몬드 실등급과 매입가격은? [고객스토리]

[고객스토리] 1캐럿다이아몬드 - 10년전에 구입한 미조다이아몬드 실등급과 매입가격은?

오늘은 1캐럿다이아몬드 중 한때 유명했던 미조다이아몬드에 대한 스토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얼마전 한국다이아몬드센터 경기수원점에 미조감정서를 가지고 지점을 방문하셔서 매입가격을 문의하신 고객님이 있었습니다. 제품을 안가져 오시고, 감정서만 가져오셔서 매입가격을 확인하셨는데요. 대략적인 가격을 안내해드리고, 정확한 가격은 다이아몬드 감정후 확인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드렸습니다. 이후 다시 연락을 주셔서 방문예약을 하시고, 1캐럿다이아몬드와 순금제품을 가지고 방문해주셨습니다. 그럼 미조감정서가 있는 1캐럿다이아몬드와 순금제품 매입스토리 소개해드릴께요^^

 

 

1캐럿다이아몬드 - 10년전에 구입한 미조다이아몬드 실등급과 매입가격은?

 

 

고객스토리

한국다이아몬드센터 "안녕하세요. 고객님^^"

고객님 "네. 여기 반지 가져왔어요. 감정서도 있어야 되나요?"

한국다이아몬드센터 "네. 감정서도 있으셔야 되세요. 안가지고 오셨나요?"

고객님 "에고. 감정서는 또 집에 놓고 왔네요. 집이 바로 근처니깐 다시 가져올께요~"

한국다이아몬드센터 "네. 가지고 오시면 확인해드릴께요."

 

한국다이아몬드센터 "감정서 가져오셨어요?"

고객님 "네. 여기요. 그리고 금도 매입된다고 했죠!? 순금 75돈정도 되거든요."

한국다이아몬드센터 "네. 다이아몬드 먼저 안내해드리고 확인해드릴께요."

 

 

고객님께서 가져오신 제품은 2006년에 미조감정서가 발행된 1캐럿다이아몬드 였습니다. 정확히 10년이 되었네요. 미조다이아몬드는 2006년 당시만 하더라도 1캐럿다이아몬드 시장에서는 가장 좋은 상품으로 유통되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시장의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미조감정서는 없어지고, 그자리를 우신감정서와 미국GIA감정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10년전에는 미조다이아몬드 하면 1,0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판매가 되었고, 1캐럿다이아몬드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은 모두 미조다이아몬드를 선호하고, 구입할 만큼 1캐럿다이아몬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감정서 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장이 변화하면서 미조다이아몬드는 2006년 부터 조금씩 시장에서 사라져가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로는 SI 등급도 발행을 하기 시작하고, 실등급의 상태가 떨어지는 다이아몬드도 미조감정서로 발행이 되면서 이제는 감정원이 사라지기에 이릅니다.

 

 

한국다이아몬드센터 "고객님. 우선 미조감정서는 현재 없어지셔서 감정서에 표기되어 있는 등급을 그대로 인정받기는 어렵습니다. 다행히 다이아몬드 실등급의 상태는 괜찮으신 편이셔서 매입가격은 ***만원에서 ***만원 정도 나오세요. 정확한 가격은 다이아몬드를 반지에서 빼서 감정후 확인이 가능하세요."

고객님 "그래요? 그래도 당시에 살때는 가장 좋은거라고 샀는데."

한국다이아몬드센터 "네. 구입하신 당시에는 가장 좋은 다이아몬드를 구입한게 맞으세요. 하지만, 감정원이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전 등급을 그대로 인정받기는 어려우세요."

고객님 "네. 확인해주세요~"

한국다이아몬드센터 "네. 그럼 감정후에 정확한 가격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조다이아몬드는 2006년 이전에 발행된 VVS1 등급의 1캐럿다이아몬드의 등급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래전에 발행되었기 때문에 현재 유통되는 다이아몬드에 비해 등급의 차이가 나는 특징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자외선 형광의 경우 Strong blue 또는 blue 컬러 외 오렌지나 옐로우 등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컷 등급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1캐럿이라는 중량에 비해 직경사이즈가 크거나 작은 경우가 있습니다. 중량은 1.05캐럿이지만, 직경사이즈는 평균인 6.5mm가 아닌 6.8mm 이거나 6.0mm 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크라운의 높이가 낮은 상태도 많습니다.

 

 

다이아몬드를 빼내어 확인한 결과,

컬러(color) - 감정서에 표기된 등급은 E 로서 현재 감정기준으로 비교해도 좋은 상태 입니다.

투명도(clarity) - 2006년도에 발행된 VVS1 등급으로 현재 우신감정원 감정기준에 비교해도 좋을만큼 깨끗한 상태 입니다.

컷(cut) - 컷 상태에서 가격은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직경사이즈는 적당한 수준이지만, 크라운의 높이가 13%로 낮습니다. 컬러 비교 사진에서 보시면 양쪽의 샘플(0.50ct) 스톤과 비교해도 크라운 부분의 높이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만큼 낮은 상태죠.

 

 

한국다이아몬드센터 "고객님. 감정은 다 끝나셨고요. 컬러나 투명도 등급에서는 현재 우신감정서 발행이 가능한정도로 좋은 등급이세요. 다만, 컷 등급과 자외선 형광반응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감정서에 보시면, 크라운의 높이가 13% 로 낮습니다. 그리고 자외선 형광반응은 Faint orange 로 그 강도가 조금 있으신 편이세요. 매입가격은 ***만원에 진행가능 합니다."

고객님 "1,200만원인가 주고 산거라 1,000만원은 받겠다 생각했는데, 그정도는 안되네요~"

한국다이아몬드센터 "네. 우신감정서로 동일한 등급을 구매하신다고 하셔도 판매가격은 1,000만원이 안되세요."

고객님 "네. 그럼 처분해주시고요. 순금 가격 확인해주세요~"

한국다이아몬드센터 "네. 가져오신 제품은 순금 목걸이 15돈, 팔찌 10돈, 50돈 으로 총 75돈 되세요. 18K 장식은 총 2.54돈 이셔서 총 매입가격은 *,***만원 입니다. 입금을 30분안쪽으로 가능하세요."

고객님 "네. 그럼 금도 같이 다 처분할께요~"

 

 

오늘의 Check LIST> 미조다이아몬드 왜 시장에서 없어졌나?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1캐럿다이아몬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미조다이아몬드가 왜 갑자기 시장에서 사라졌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으로 봤을때 어느정도 예견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조감정서가 시장에서 사라진데는 국내 다이아몬드 시장의 흐름을 쫒아가지 못한게 가장 큰 이유 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미국GIA감정서가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미조감정서가 점유하고 있던 1캐럿다이아몬드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죠.

 

 

위치와 시간의 싸움에서도 미조감정원은 뒤쳐지기 시작합니다. 모든 귀금속 도매시장이 모여있는 종로가 아닌 용산이라는 위치를 고수하고, 감정서가 발행되는 시간은 한달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리고 등급은 VVS1 등급을 고수했죠. 그러다 보니 소매점 및 다이아몬드 유통 업자들도 멀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미조감정서를 사용하기 보다는 미국GIA감정서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후 미조감정원에서도 SI등급을 발행하기 시작했지만, 2010년 1년내 1캐럿다이아몬드의 가격이 3번 오르면서 150~200만원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1캐럿다이아몬드의 가격이 훌쩍 올라가면서 미조감정서는 너무 비싼 다이아몬드가 되어 버렸고, 그 자리를 미국GIA감정서와 우신감정서가 차지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미조다이아몬드는 시장에서 유통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감정원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다이아몬드센터 경기수원점

을 방문하신 고객님의 1캐럿다이아몬드 매입스토리

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미조다이아몬드는 2000년 초

반까지만 해도 좋은 다이아몬드로 손꼽혔지만, 이제

는 귀금속 역사에 묻힌 감정서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감정기준이 더 까다로워지기 전에 감정서를 새

로 발행하든, 매입을 하든 결정을 하셔야 겠죠!